8/4  델리로 돌아오는 날

며칠 전부터 맥로드간즈가 북적인다.
달라이라마의 teaching이 있는 오늘,늘 그렇듯이(여기서 일상이 되어버린) 아침 산책을 나선다.
9시가 지나자 조용하던 남걀 사원에서 한국인 여자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린다.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을 통역해 주는 말들이 들린다.별로 와닿지 않는다.
달라이라마의 목소리도 들리고..

별관심이 없었는데 뜻하지 않은 도강을 하게 되었다.
도강,여전히 재미없고 의미없는 말들이 계속된다.역시 내게는 별 의미가 없는 달라이라마.
다들 신처럼 모시는 그이지만 티벳을 버리고 수십만의 죽음을 뒤로하고
자기집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는(사진으로 보았다) 그저 그런 노인으로만 보인다.

오후,델리로 가는 버스를 탄다.
한달 인도 여행중 가장 많은 깨달음..보다는 가르침을 주었던 맥로드간즈를 떠난다.

                                   - 안개의 남걀 사원

                                   - 안개의 코라. 달라이라마의 저택과 크게는 남걀사원을 한바퀴 돌수 있는 산책로.
                                     고요,평안,여유, 때로는 신비... 
                                     걷다 보면 구름인듯 안개인듯 얼굴이 촉촉해진다... 그리운 길.

     - 안개의 찻집. 저 곳에서 짜이도 마실수 있고 진한 커피도 마실수 있다.                                    (사진 정재영) 
        남걀사원,코라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는 잠깐 앉아서 한잔.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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