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맥로드 간즈(다람살라)

아침 7시 30분,역시나 예정보다 두시간 연착해서 총 12시간이 걸린 버스 이동이었다.
인도 30일 일정중에 거의 마지막이자 가보고 싶었던 유일한 곳 다람살라.
티벳 망명 정부가 있다는 것이 그렇게나 가고싶게 만들었나 보다.

아침에 도착후 휴식을 가지고 오후에 티벳 박물관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둘러 보던중 보이는 사진하나.
5700미터 설산을 넘어 탈출하는 아버지와 딸의 사진이다.
그저 몇줄의 설명이었지만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그리고 문구 하나
'티벳인들은 티벳 안에서 행복할수 있다.'
이 말 한마디로 모든것이 정리되어 내게 다가온다.

     - 한참을 서서 들여다 본 사진과 설명.

      -  Tibetans shall be happy in the land of Tibet

박물관 방명록에 씌여진 한국인의 글들. 다들 예전의 우리나라를 생각했던가 보다.
막연히 여행의 기분에 들떠서 찾았던 이들도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끔하는 티벳 박물관.
나 역시 짧은 생각 몇글자 적고 'Free Tibet' 이라는 글도 크게 쓰고 나왔다.

     - 책을 보고 한참이나 찾았던 달빛카페.몇번을 그냥 지나치고서야 발견했다.
       '아저씨,여기 유명한데 사진 찍어도 될까요?' 
       'No problem' ...인도 사람들이 너무나 잘 하는 말이다.ㅎㅎ
       그럴듯한 가게 간판만 보고 찾았으니 눈에 안들어 왔나보다.별거 아닌거 같지만 또 하나 배웠다...
       (그런데 선샤인 카페는 사라지고 문라잇 카페만 남아있다.그래도 짜이는 맛있다는거~~)

      - 티벳인들의 모습. 다람살라는 티벳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사진 락중)
        모습들이 우리와 너무나 비슷해서 가까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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