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델리에서 마날리로 이동하는 날

탈수 증세로 힘들었던 델리 일정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마날리로 이동한다.
마날리와 다람살라에서 일주일 정도 묵게 되는데 휴양지로 유명하다는 말이 반갑게 들린다.
세계 2위의 오염도시 뉴델리,대낮에 오로에서도 먼지가 뿌옇게 날리는 것을 볼수 있으니
얼마나 좋지않은 공기를 마셨을까나.
다행이 일행이 준 약(?)-염분 보충액을 먹고 회복이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해질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었다)


오후 2시 40분
일행중 한명이 네팔에 가기위해 떠났다.
김정록.
보름밖에 같이 지내질 않았지만 같이 밥먹고,자고 고생한만큼 정이 들었나보다.
마치 군대에서 전역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잘 다녀오길 바란다.

  씩씩한 정록이



27일 새벽 2시
마날리로 넘어가는 산.
엄청난 매연.. 산꼭대기의 매연....ㅠㅠ


 -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잠시 멈추었다. 여기서 바나나와 과자들을 사야한다.
    마날리까지는 17시간이 예상된다 하니...

- 밤새 매연을 마시고 산을 넘어 오는데 해가 뜨기 시작하고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이지 살면서 두번은 볼수 없는 아름다운 곳을 지난다.사진으로 표현을 할수 없음이 안타까울 정도다.

- 다들 자고 있다.차라리 잠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런 위험한 곳들을 지날때는..ㅎㅎ

-이런 곳에도 건물을 짓고 살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삶이란...

마날리,얼마 남지 않았다. 버스 17시간, 그까이꺼~ ㅋㅋㅋ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