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루였다.
저녁이 되니 비도 내리고... 좋다..ㅋㅋ

문득,
지금 필요한 건 돈도 아니고 무엇도 아니고
그냥 팔베개..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가 해주는게 아니라
살짝 머리 하나 얹어서 잠들수 있는 팔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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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야기,
말이 팔베개이지 막상 해보면 둘다 불편해서 오래 못한다고들 한다.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내가 너무 완벽한 팔베개 skill의 소유자여서 그런가??? ㅋㅋ
여하튼 예전에 늘 내 팔을 베고 편하게 잠든 사람이 있었다.
나역시 그렇게 팔을 베어주면 잠이 잘 오고는 했다.
한쪽 팔을 주고 다른 손은 감싸 안아주면 너무 편하고 잠이 잘 왔었다..

그랬다.ㅎㅎㅎ
물론 바로 잠들지 못하고 둘만의 ceremony가 있었던 날도 많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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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목도 뻐근하고..
그런데 필요한 건..
팔베개.
쉽게 구할수 없는 팔베개~~
노래라도 하나 만들어 볼꺼나..ㅍㅎㅎ

에고고.. 잠온다.....
베개나 하나 더 끌어 안고 자야겠다.

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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