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노블링카일정


*노블링카
달라이라마의 여름 별장으로 알려진 곳.
평소엔 수공예품(티벳인들의) 제작과 판매를 하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잘 꾸며 놓은 정원이 보이고 인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친절한 미소의 안내원이 인사를 건넨다.물론 인도인이 아니라 티베탄이다.
안쪽에는 작업장 몇개소와 전시,판매장이 있고 사진 작품들도 걸려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돌고래 팬던트, 가격이 6~7만원. 너무 비싸다.
또 하나의 작품,부처님 수공예품 -150만원.
그냥 땡큐만 남발하고 지나친다.

    
                                        - 그저 잘 꾸며 놓았구나..라는 생각과 조용해서 참 좋구나.. 라는 생각.



*Tenzin
한국인 식당 카페리에서 일하는 네팔 친구.김치 볶음밥을 주문하고 먹고 있는데
밖에서 'wish you were here' 연주가 들린다.깜짝 놀라 밖을 보니 내 점심을 만들어준 친구가
쉬는동안 기타를 치고 있었다.밥을 다 먹고 다른 사람에게 기타를 빌려 둘이 놀았다.
유명한 팝 몇곡을 같이하고 내일 또 오마 약속을 했다.
무얼 먹으려고 오는게 아니라 당신을 보기위해 오겠노라 했다.
그러자 점심시간에는 앞치마 매고 일하느라 바쁘다 하길래 3~4시 경에 온다하자
꼭 기다리겠노라 한다.담배 한까치씩 나누어 피우고 일어난다.

      - 텐진. 네팔인들은 인디언들과는 달리 락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연주 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도 맥로드의 어느 카페에서 연주를 하기도 한다고.티베탄이나 인디언들이 그들의 음악을 연주하면
        서양인들이 관심을 두지 않지만 자신이 노래하는 곡들을 들으면 열광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한 친구.
        Pink Floyd,Scorpions,Guns N' Roses등등 취향도 나와 비슷했는지 둘이 죽이 잘 맞았다.ㅎㅎㅎ
       
    - 그가 만들어준 김치 볶음밥과 된장국. 요걸 먹다가 기타 소리를 들었단 말이지~ 

  
     - 식당 '카페리'에서 볼수 있는 풍경.                                                                   (사진 정재영)

 
   

wish you were here.
그가 불러서 가사가 더 와닿았다.그냥 그의 노래인것만 같았다.
가사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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